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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Log/자기관리

<자기관리> 210810 기록

나큐멘터리 2021. 8. 10. 22:47

======= 오전 10시 40분의 기록 =======

아침 6시 기상 - 실패!

6시에 눈은 뜨고 침대 바닥까지는 내려왔지만

바닥이 시원해서 다시 자버렸다.. ㅋㅋㅋ

흠...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아쉽지만 내일의 성공을 위해

조금만 아쉬워하고 내일 아침엔 더 열렬히 일어나야겠다.

내일은 무조건 성공해야지...

======= 저녁 10시 30분의 기록=======
퇴근 후 와이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수영을 가지 않고

함께 초밥집에 가서 초밥을 먹었다.

물론 수영을 갔다면 나에게는 더 좋은 영향이었겠지만,

와이프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맛있는 초밥도 먹고, 우리 부부의 행복이 올라갔다.

저녁을 먹고와서는 장도 보고 산책도 했는데,

무려 한 시간이 넘는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샤워를 하고 나온 지금 시간이 10시 30분이다.

워낙 많이 걸어서 다리도 좀 아프고 피로감도 있지만

즐거웠던 행복감으로 충분히 피로감을 덮고 남는다.

오늘 역시 이런 행복한 시간들을 어쩔 수 없는 핑계 삼아

아무 자기계발도 하지 않고 끝냈다 ㅎㅎ

근데 문득 샤워를 하고 물기를 닦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앞으로의 시간은 내 체감보다 훨씬 많이 남아있다.

내가 당장 성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지금 삶을 온전히,

행복하게 살다보면 내가 하고싶은 일도 알게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그 일에 뛰어들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요즘 부쩍 내 자신에게 조바심을 내며 어떡해 어떡해를

되뇌이고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괜찮다! 조바심은 멀리 내려두고, 내 삶을, 그 대신

매우 뚜렷하고 온전하게 나를 위해 살다보면

나는 괜찮은, 아니 엄청나게 멋진 인생을 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건 나 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기도 하다.

어쩌다보니 오늘은 말이 많이 길어졌다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화이팅! :)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 - 어느 진부한 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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