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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원라이프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을 때, 문득 회의감이 들고 왜 이렇게 살고있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면 '하, 이렇게 살면 안되지! 열심히 해야지' 마음을 다잡곤 한다. 요즘은 내가 스스로 즐겨 되뇌이는 말이 있는데 그건 "나는 영화 속 주인공이야. 그럼 나는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할까?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일단 마음이 좀 놓인다. 영화 속 주인공은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 않나. 그리고 열심히 하고 싶은 일을 하자, 그게 내 운명이다, 나는 성공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뒤따른다. 영화 속 주인공이 이렇게 한심하게 살고 있는 영화는 본 적이 없다. 내가 정말 영화 속 주인공이라면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바로 그 모습으로..

======= 오후 12시 20분의 기록 ======= 아이고 어쩌다 보니 일주일만에 기록을 쓰게 됐다..;;; 게임이 일단 문제고, 주말이 되면 너무 풀어지는 것도 문제...!! 잘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보자! 비됴클래스 강의 빨리 듣고 뭐라도 만들어보기! ======= 오후 6시 10분의 기록 ======= 탈잉 - 비됴클래스 3강까지 완료 이론 및 카메라 세팅, 촬영 시 팁 등 약 3시간 분량의 내용이었다. 이제 본격적인 툴(프리미어프로, 에프터이펙트) 강의다! 즐겁고 재밌게, 화이팅! ======= 오후 11시 50분의 기록 ======= 오늘도 오버워치 4시간을 넘게 해버렸다... 정신좀 차리자!

======= 오전 10시 40분의 기록 ======= 아침 6시 기상 - 실패! 6시에 눈은 뜨고 침대 바닥까지는 내려왔지만 바닥이 시원해서 다시 자버렸다.. ㅋㅋㅋ 흠...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아쉽지만 내일의 성공을 위해 조금만 아쉬워하고 내일 아침엔 더 열렬히 일어나야겠다. 내일은 무조건 성공해야지... ======= 저녁 10시 30분의 기록======= 퇴근 후 와이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수영을 가지 않고 함께 초밥집에 가서 초밥을 먹었다. 물론 수영을 갔다면 나에게는 더 좋은 영향이었겠지만, 와이프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함으로써 맛있는 초밥도 먹고, 우리 부부의 행복이 올라갔다. 저녁을 먹고와서는 장도 보고 산책도 했는데, 무려 한 시간이 넘는 산책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샤워를 하고 나온 지금..

음.. 오늘 회사에 차장님, 부장님이 안계셨던 관계로 음.. 무두절을 보냈다. (무두절 : 머리가 없는 날 ㅋㅋ) 무두절은 와이프가 알려준 단어인데 참 재밌는 말이다. 회사에서 너무 넋 놓고 놀아버린 탓인지, 좀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진 기분이 퇴근 후까지 따라왔다. 퇴근 후에는 오랜만에 수영을 갔는데 백신 접종 후 첫 수영이라 최대한 힘을 빼고 가볍게 열 몇바퀴 정도만 왔다갔다 했다. 나도 참 겁이 많다... ㅋㅋㅋ 사실 그냥 해도 될 것 같은데.. 아무튼 수영다녀와서는 집에서 정말 뭔가 하려했는데, (이 말만 몇 번째인지.....?) 좀 쉬려는 게 대탈출 1회를 전부 봐버렸다. 후... 내일은 오랜만에 아침일찍 일어나봐야겠다. 6시 도전!

8월 4일 수요일 화이자 1차 백신 접종 후 5일, 6일, 7일, 8일까지 거의 4일동안 백신을 핑계(?)로 빈둥빈둥 보냈다. 잘 쉬었으니, 그만큼 더 열심히 하자! 나를 찾는 나큐멘터리, 힘을 빼고 그냥 일상을 적는 기분으로 올려보자. 주 2회? 가능하다면 주 2회로 올리는 걸 목표로! 대신 짧고 가볍게! 컨텐츠는 별거없다. 그냥 나를 보여주면 된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고민들, 그로 인해 어떻게 사려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그런 모습들을 기록해서 올린다. 나 같은 사람이 분명 여기저기 많이 있을 거다. 그리고 그들은 틀림없이 공감할 것이다. 일단은 힘 빼고, 하나씩, 꾸준하게, 깔끔히 화이팅!

내일은 잔여백신 예약에 성공해서 맞을 예정! 컨디션 관리(?)를 위해 퇴근 후 푹 쉬었다 ㅋㅋㅋ 내일 꼭 예약 성공하길!! 긋나잇-! :)

아 맞다, 일기써야하는데! 하고 티스토리에 들어왔더니 다행히 어제까지 일기가 써져있었다 ㅎㅎ 체감상은 며칠 지난 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오늘 하루는 뭔가 한 것 없이 지나간 듯 하다. 점심시간 때 잠시(약 30분?) 유튜브 "비디오클래스"를 시청하고, 퇴근 후에는 수영장에 가서 약 50분 동안 수영을 했다. 그리고 집에 오니 8시 반 정도였는데,,, 근데 지금은 왜 10시 10분이지? ㅎㅎ 참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시간을 그나마 느리게 붙잡아두는 방법은 매순간에 말짱한 정신으로 또렷하게 시간을 쓰는 수밖에 없다. 잠깐 정신을 팔거나 헛생각을 하면 시간은 또 쏜살같이 흐른다. 시간을 매의 눈으로 감시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집요하게 달라 붙어서 온전히 함께 보내야겠다. 말로만 하지말고 꼭!

요즘 유튜버 - "드로우앤드류", "이연" 님의 영상을 감명깊게 보고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이들을 동경, 또는 부러워만하며 아무것도 실천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ㅋㅋ 매일 빈둥대며 의미없는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 되풀이되는 이 게으름의 삶을 끊고 그들처럼 원하는 일을 하며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더더더더욱 노력하자. 성실하게 꾸준히 뚜렷하게 해나가야한다. 뭐든 열심히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