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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 2030 축의 전환(2)

나큐멘터리 2021. 3. 8. 07:09

◎ 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

◆ 실제로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세대는 따로 있다. 지금 이들은 전 세계 자산의 최소한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중이 80퍼센트 이상이다. 이들은 바로 60세 이상의 세대다.

◆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가 35억 명에 달할 것이다. 그 중 대부분은 유럽과 북아메리카, 그리고 중국에 거주할 것이다.

"오늘날 노년층이 누리는 상대적 풍요로움은 역사상 전례가 없던 일"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의 자료에 따르면 '침묵의 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에 비해 재산이 1.3배 정도 많고 'X세대'보다는 2배 많다. 밀레니얼 세대보다는 무려 23배나 많다고 한다.

◆ 또한 미국에서 노년층과 관련된 의료 비용이 많아지고 있다는 상식은 잘못되었다. 2002년 이후 증가한 의료 및 건강 관련 비용의 상당 부분은 18~64세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 우리는 역사상 유례가 없이 혼란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비슷한 여러 세대가 활동 무대를 공유하며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 "세계관은 개인이 아닌 세대의 작품이다. 그렇지만 우리 각자는 좋건 나쁘건 그 세계에 벽돌 하나씩을 더하고 있다."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면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활력과 젊음을 동의어로 볼 수 없을뿐더러, 쇠퇴를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로만 볼 수도 없게 되었다.

과연 노령화는 새로운 빛이 될까, 아니면 반대로 그늘이 될까?

◆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영국인들 중 무려 96퍼센트가 소비 시장에서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 "베이비 붐 세대는 충분히 여유가 있는데도 기업들이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다." 50대에 접어드는 사람들이 이런 기분을 느낀다면 60대나 70대 이상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기분일지 상상할 수 있는가. 젊은 세대의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의 수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늘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 우리는 이른바 '실버 시장'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 시장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무시 못 할 소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영 자문 회사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현재 기업 일곱 곳 중 한 곳 정도만 이 연령대의 집단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추정한다. 기존 기업이든 신생 기업이든 상관없이 대부분의 기술과 홍보, 판매 관련 부서가 젊은 세대만 겨냥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 입장에서는 실버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기 어려워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분명한 실수다. 실버 시장은 과거에 비해 현재 더 활성화되고 있을뿐더러, 일부에서는 이들의 구매력이 2030년이 되면 무려 20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 "좀 더 포괄적인 시각으로, 나이로만 상대를 정의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 각각의 가치관과 유사점도 살펴봐야 한다. 베이비 붐 세대든 밀레니얼 세대든 공통점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아니면 아예 나이 든 세대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되 낙관적이면서도 현대적이며 진보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늙어간다는 건 자신보다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 모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세대가 다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말하는데, 이런 관계는 값비싼 화장품보다 훨씬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 공구나 자동차처럼 상대적으로 수명이 긴 소비재는 5년, 10년, 심지어 20년은 멀쩡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고려하여 생산한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나이 많은 사용자의 필요나 개인적 역량이 어떤 식으로든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그 제품은 '해당 사용자에게는 맞지 않는'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 나이 든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사용자의 건강과 체력 혹은 인지 능력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서 기능적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 실버 시장을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들은 삶의 질을 대단히 중요시한다. 노년층의 삶의 질은 점점 더 독립성과 자율성, 이동성, 그리고 연결성과 밀접해진다. 삶의 질은 육체적, 인지적 능력 쇠퇴의 결과들 외에 외로움을 견디고 계속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 움직임에 무리가 없는 소비자들이라면 이런 문제들을 깊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오른쪽과 왼쪽 신발의 크기나 모양을 달리해달라는 요구도 점점 늘고 있다.

◆ 건강과 신체 단련 분야에도 사업 기회가 있다. 이제는 노년층이 많이 살거나 혹은 살고 싶어 하는 지역에 더 많은 시설을 개장하는 일을 생각해볼 때다.

◆ 인터넷 쇼핑은 어떨까? 60대 이상 사람들은 매장에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물건을 확인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능력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구매를 결정하거나 소셜 미디어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일은 훨씬 어색해한다고 한다. 실버 시장 소비자들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개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의 작은 상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노년층 소비자들 상당수가 남은 저축액을 신경 쓰며 가격에 대단히 민감하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 가상현실, 인공지능, 나노기술, 기계 외골격, 반려로봇, 금융 및 자산관리 분야 등

실버 세대의 지식과 경험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해서 낭비되는 재능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자. 게다가 이 세대의 숫자는 점점 더 늘고 있다. 잠시 눈을 돌려 집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 사회에서 가장 활기차고 생산적인 계층이 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풍족하게 살 확률이 50퍼센트뿐인 최초의 세대"이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많은 기업이 이들의 자신감이나 자존심을 겨냥해 영업이나 홍보 활동을 하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감이나 자존심이 경제적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 전 세계의 문화적 가치관과 관련하여 가장 믿을 수 있는 연구인 세계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전체적으로 보든 각 지역으로 나눠서 보든 세계 어느 세대보다도 자기표현의 가치를 중요시한다. 이러한 차이를 만든 원인은 상대적인 물질적 풍요로움과 지적 능력, 그리고 더 넓은 사회적 연결성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좀 더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더 많은 선택의 여지 속에서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

◆ 세대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 만한 획기적인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요양소 기숙사'라는 개념으로, 노인들이 머무는 장기 요양 시설에 대학생들을 무료로 살게 해주고 대신 매달 정해진 시간만큼 봉사하게 하는 것이다.

◆ 밀레니얼 세대는 제대로 오래 살려면 평생 건강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일에 신경 써야 하며, 또 연결성에 대한 자신들의 강한 선호도가 나이를 먹으며 생기는 고립감을 극복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세대이기도 하다.

 

○ Comment

 - 2장 밀레니얼 세대보다 중요한 세대에서는 60세 이상 노년층에 주목하고 있다.

 - 이들의 자산과 구매력은 생각보다 매우 높다.

 - 실버 시장은 반드시 Hot 할 수밖에 없다.

 - 밀레니얼 세대도 미리 노년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 중요한 것은 분명 실버 시장에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리더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