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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 2030 축의 전환(5)

나큐멘터리 2021. 3. 13. 23:43

6장. 과학기술이 바꾸는 현재와 미래

◆ 지금까지 살펴본 역사의 교훈은 새로운 기술이 오래된 기술을 대체하며, 그에 따라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고 각기 다른 국가에서 시계산업이 부흥했다가 스러지며, 새로운 소비 성향이 연이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 기술은 제품의 개념, 제작 방식, 판매 방식, 사용자, 그리고 사용 방식 중 한 가지 이상을 바꿈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무너트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기준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지난 반세기 동안 60년에서 10년 가까이 줄어들었다. 2030년이 되면 제조업에는 사상 최초로 인간의 두뇌보다 많은 컴퓨터가, 인간의 눈보다 많은 감지 장치가, 그리고 인간의 노동력보다 많은 로봇이 투입될 것이다. 우리는 캄브리아기 대폭발에 가까운 기술적 변화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창조적 파괴" : 슘페터는 새로운 기술을 바로 받아들이는 시장경제의 특성과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낡고 비효율적인 것들을 몰아내는 지속적인 영향력 모두 시장경제의 빛인 동시에 그늘이라고 주장했다.

◆ 인간과 세상의 종말은 차치하더라도 인공지능이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거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인간 과학자가 스스로 배우고 응용하는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끊임없이 개선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 사무직이지만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는 일자리는 2800만 개에서 3300만 개로 늘어났는데, 여기에는 주로 사무원이나 계산원 등이 포함된다. 반면에 전문 기술을 갖춘 기능공처럼 육체노동이지만 반복적인 작업을 하지 않는 일자리는 1400만 개에서 2700만 개로 늘어났으며, 교사와 컴퓨터 전문가, 기획자, 건강관리 종사자 같은 전문직도 2800만 개에서 5700만 개로 크게 늘었다. 적어도 현재 상황만 보면 창조적 파괴를 불러오는 기술의 위력을 뛰어넘는 일자리들이 존재하는 듯하다.

◆ "인간과 로봇은 쉽게 친해질 수 있다."

◆ 자동화와 인공지능, 그리고 빅데이터와 관련된 윤리적, 도덕적 갈등 등을 무시하고 넘어가기는 어렵다. "인류 역사에서 기계장치로 하여금 인간의 생명을 순식간에, 그것도 인간이 실시간으로 통제하지 않고 자동으로 결정하게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자율주행)" "우리의 선택과 선호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적인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자동화와 관련된 윤리와 도덕이 컴퓨터 제어장치 안에서 자동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이다.

◆ "이제 우리에게 3D 인쇄 기술이 있는데, 굳이 파리기후협약이 필요할까?"

◆ 경영자와 고객들이 오래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습관을 바꾼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기 위해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려 한다면,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려 한다면 3D 인쇄 기술은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할 때 반출할 수 있도록 제품을 미리 생산해 창고에 쌓아두는 대신, 기업들은 실시간 주문에 응해 생산하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 또한 고객도 실제로 무언가가 필요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 "브랜치 테크놀로지스(Branch Technologies)는 설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을뿐더러, 더 가볍고 튼튼하며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건축용 구조물들을 개발하고 있다. 처음부터 낭비가 없는 과정을 통해 설계가 이전보다 적어도 10배 더 자유로워졌는데, 이것이 바로 적층 가공 기술과 지금까지 거의 모든 건축 현장에서 사용된 절삭 가공 기술의 차이다."

자동화는 인간과 노동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공지능은 기계 학습을 통해 인간의 정신 활동을 대체하고 있다. 또한 3D 인쇄 기술은 구매자와 공급자가 경제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는 물론 기존의 운송 생태계까지 바꾸고 있다.

◆ 더 공정해지는 보험 : 미래에는 '위험군'같은 일반화한 기준이 아니라 도로 위에서의 실제 행동에 따라 그때그때 보험료를 부과할지도 모른다. 운전자의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평소 운전 습관이 위험하거나 나쁘면 결국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보험료만 공정하게 책정된다면 도로 위에서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동의할지도 모른다.

2030년이 되면 약 2000억 개에 달하는 감지 장치와 제어장치들이 사물 인터넷 기술(IoT)로 연결될 것이다.

◆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의류 산업이다. 추정에 따르면 의류 산업은 전체 탄소 가스의 8퍼센트 가량은 배출한다. 국제 항공과 해상 운송 분야가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 규모다. 나노 기술이라는 새로운 분야는 화석연료로 만들어내는 합성섬유(폴리에스터 등)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어준다.

◆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나노 기술은 외부의 신호나 감지 장치에 반응해 모양과 밀도, 전도성 같은 물리적 특성이나 광학적 특성을 바꿀 수 있어서 변형이나 개조가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일 것이다. 2030년이 되면 우리는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 고강도 합성 소재는 이미 항공기와 자동차, 스키 용품과 테니스 라켓에 이르는 여러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 과정에서 에너지가 적게 들도록 해준다. 건축 업계는 내구성이 더 강하고 에너지도 절약되는 소재들을 사용함으로써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나노 기술 단열 소재를 적용하여 벽의 두께를 줄이면 건축의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스스로 변형되거나 개조할 수 있는 물질은 또한 일종의 '범용 예비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는 병사들이 이동수단 뒤에 작은 용기를 가지고 다닐 것이다. 그 안에는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고 소형 컴퓨터나 특수 전도체,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입자들이 들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건 뭐든지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입자들이다."

"일부 작가들은 컴퓨터 전문가들과 협력해 좀 더 정교하게 독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독자가 선택하여 읽고, 듣고, 보는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전자책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도 상식을 거스르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후진국'과 낙후한 지역들이 종종 미래를 향한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가 '선진국' 혹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은 기존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사로잡혀 과거와 결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순간적인 도약'을 하면 낙후한 지역도 오랫동안 진행된 혁신들을 단번에 뛰어넘어 앞서가는 지역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 전자책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구매라는 선택지를 제공했다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고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효율적이거나 저렴한 기술도 결국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은 사회나 경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흐름과 잘 맞아떨어질 때 수용되고 널리 퍼질 수 있다. 성장과 접근을 용이하게 해주는 새로운 기술은 언제든 사람들의 환영을 받는다. 세상을 그야말로 완전하게 바꾸고 싶다면 기술적 혁신은 반드시 거대한 인구통계학적 혹은 경제적 흐름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

 

○ Comment

 -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새로운 발전된 기술들이 엄청나게 등장하며,

 - 동시에 기존의 산업들 또한 파괴시키고 있다.

 - 지금 한창 열렬히 개발되고 있는 기술들은 향후에 사회 전반에 굉장한 속도로 침투할 것이다.

 - 하지만 새로운 기술들은 사회나 경제의 흐름에 잘 맞아떨어져야만 한다.

 - 전자책이 잘못된(?) 사례 중 하나인데, 이는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나는)

 - 넘쳐나는 신기술의 바다에서 수영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리더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