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원라이프
<책정리> 2030 축의 전환(6) 본문
7장. 소유가 없는 세상
◆ 2030년이 되면 주택과 자동차, 일자리를 포함해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의 가짓수가 끝없이 늘어날 것이다.
◆ "위대한 기업을 세우고 싶다면 시대를 관통하는 진짜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시장과 기술의 흐름을 바라보고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역량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에어비엔비)
◆ 2030년이 되면 매일 하는 소비의 절반 가까이를 '공유' 혹은 '협력' 형태의 소비가 차지하고, 여기에는 자동차와 집, 사무실, 각종 장비를 비롯해 온갖 개인 소유물들이 포함될 것이다. 소유의 개념은 사라지고 공유라는 개념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 전 세계적인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의 3분의 2 이상은 자신의 집과 자동차를 스마트폰 공유 어플리케이션에 올려놓고 싶어 한다. 신흥공업국 시장일수록 그 비율이 높은데, 공유 경제가 계속 발전하는데 좋은 징조다.
◆ 공유 경제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밀레니얼 세대와 노년층을 하나의 사업 안에서 엮어내는 날카로운 수평적 사고의 감각을 발휘했다. (에어비앤비는 60대 이상의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소유했으며 소유하지 못했는가를 기준으로 사회적 계급과 성취, 그리고 행복까지도 정의하곤 했다. 이제는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계층이 탄생했다. 소유한 재산이 아닌 생활 방식을 기준으로 정의되는 이른바 '공유 계층'이다.
◆ "인간은 이제 중간에 연결해주는 조직이나 기관 없이도 서로의 생각과 사업을 공유할 수 있다."
◆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해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작된 이 기업들은 처음에는 개인 대 개인의 경제적 교류에 대한 사람들의 역할과 사회의 대응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을 다짐하지만 결국 임시직 일자리를 중개해주는 늘 보아오던 기업이 되어갈 뿐이다. 게다가 대부분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흐지부지 사라지고 만다." (부정적 견해 - 불안정 고용 등)
◆ 공유 경제에는 수요자 측에 있는 소비자와 공급자 측에 있는 노동자 모두를 포함해서 경제적으로 불리한 사람들을 도울 잠재력이 있다. (긍정적 견해)
◆ 각종 사례 연구에 따르면 "상품을 공급하는 사람들은 교육 수준도 높고 대부분 이미 좋은 직업을 갖고 있으며 이런 어플리케이션들을 통해 부가적으로 수입을 늘리고 있다." 더 나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이런 부업에 나서서 따로 수입을 얻고 기존의 비숙련 노동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들이 하던 일을 빼앗기는 상황 속에서 수입의 불평등이 더 커지고 있다. (부정적 견해)
◆ "전통적 의미의 정규직은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고 그나마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삶에서 다른 무엇인가를 할 수 있기를 꿈꾼다." 멀케이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그런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흥미로우며 자유롭고 심지어 수익성도 좋고 안전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에 따르면 "이들은 상품 자체보다 시간과 경험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가치는 물질적 풍요가 아닌 삶의 질이다."
◆ 우버, 인스타카트(Instacart), 에어비앤비, 태스크래빗(TaskRabbit), 업카운셀(Upcounsel), 헬스탭(Healthtap), 메카니컬 터크(Mechanical Turks), 잘리(Zaarly), OLIO, 푸드 뱅크(Food Bank), 렌트 더 런웨이(Rent the Runway), 집카(Zipcar) 등
◆ 많은 사람이 나이 든 후에도 일하고 싶어 하므로 임시직 경제활동을 하는 공유 계층은 은퇴를 늦추거나 시간제로라도 일을 계속 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고, 그 규모도 정규직을 넘어설 것이다. 많은 노년층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에어비앤비로 집을 빌려준다.
◆ 또한 기대 수명이 계속 높아지고 공공 연금과 기업 연금 제도가 흔들리므로 임시직 경제가 실제로 돌파구가 될수 있을 것이다. 분석가들은 임시직 경제를 '또 다른 은퇴 계획'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일은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는 전통적인 직종의 종사자들이 부족한 은퇴 자금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부업'으로도 볼 수 있다.
◆ 캘러닉(우버 공동 창업자)은 실리콘밸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오래된 원칙을 고수하고 있었다. 바로 '허가를 얻기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용서를 구하는 편이 낫다'는 원칙이다.
◆ 공유 경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의 경우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공유 경제 자체가 새롭고 혁신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기존의 규정들을 적용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공유 경제야말로 우리가 알고 있던 세계를 종말로 몰고 가는 방법들 중 하나가 아닐까.
◆ 우버 경영진이 예상하지 못한 유일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도시들이 도시 운송 체계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택시 사업체와 소속 기사들도 우버 같은 사업에 가장 소리 높여 반대했다. 우버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규정을 따르거나 제약을 감수하는 쪽을 택해야 했고, 어떤 경우는 아예 사업을 포기했다.
◆ 우버는 '압도적 독점' 전략을 취했다. 초반에 많은 이용자와 회원들을 확보해 이익을 얻도록 해주고, 이들을 통해 이해 관계가 얽힌 기존 운송 업체들의 압박과 정부의 관련 규제를 이겨내겠다는 전략이다. 우버의 성공에는 "경쟁 업체든 정부의 규제든 상관하지 않고 모든 어려움과 불편함을 돌파하는 전략"도 어느 정도 기여했다.
◆ "우버가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스마트폰을 몇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 충분한 편리함에 사람들이 익숙해질수록 정치가들은 우버 문제를 걸고넘어질 이유가 적어진다." 우버 창업자들은 사업이 방해를 받으면 회원으로 등록된 운전자와 이용자들이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제 우버는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압도적인 독점 기업이 되었다.
◆ 혁명적인 사실은 공유 경제가 사회경제적 역할과 관계를 뒤집었다는 점이다. 우버는 소득이 적은 노동자들과 은퇴자들에게는 또 다른 수입을, 실업자들에게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일거리를 제공한다. 운전자들은 일의 유연함과 투명성을 마음에 들어 했으며, 더 이상 회사의 배치에 따라 움직일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일거리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물론 이용자들 역시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지 않는 자산들을 공유하면 사회에 정말 이득이 되는지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2030년이 되어 개인들이 소유한 차의 상당수가 공유 경제에 이용된다 해도 사회가 더 나아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예를 들어 차의 가치가 더 빠르게 떨어지면, 그리고 특히 새로운 차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기존의 수많은 차들을 어떻게 재활용하거나 처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차량 공유가 유행할수록 대중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차량 공유는 환경적 측면에서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차량 공유가 가져올 일부 부정적인 가능성을 제외하면 공유 경제는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적 여론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환경에 도움이 되고 공동체를 되살리는 데 이익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공유 경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유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더 인기를 끌수록 더 많은 사람이 환경에 관한 유익을 믿게 된다
○ Comment
- 대표적인 에어비앤비, 우버 / 앞으로 공유하는 것들은 더더욱 많아질 것이다.
- 내가 관심있게 생각해본 내용은 물질보다 '노동력'의 공유라는 개념이었다.
-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 향후 트렌드가 될 만하다.
- 공유 경제를 실현함에 따르는 문제점들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 궁극적으로 공유 경제는 환경을 보존하고 공동체를 되살리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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